Korea Regulatory Affairs Professionals Society
의약품규제과학센터

[2014.07.08] 제약업계 "식약처 위탁 RA 양성과정에 관심 높아요"

관리자
2014-07-08
조회수 1567

제약업계 "식약처 위탁 RA 양성과정에 관심 높아요"
신규 회원가입만 150명...교육이수 효과는 '글쎄' 


식약처 위탁사업으로 처음으로 진행되는 RA(의약품규제과학전문가) 전문인력 프로그램에 제약회사들의 관심이 높다.
9일부터 접수가 시작되지만 홈페이지 오픈 이후 150명이 회원가입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7일 사업을 주관하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담당자는 "오늘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하고 150명의 신규 회원 가입자를 받았다"며 "대부분 재직자들로, 수강신청 목적으로 회원가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전화를 하는 개국약사도 많다"며 "해당 교육 조건이 학사학위 소지자이기 때문에 졸업 예정자들이 일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특히 RA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식약처가 처음으로 위탁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 허가규정뿐만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88시간 짜리 종합 교육이라는 점, 국비지원으로 전액 무료라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직 허가담당자 대부분도 해당 교육과정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중견 제약회사 한 허가담당자는 "기사를 통해 RA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신설됐다는 것을 알았다"며 "88시간이나 되는 교육시간이 부담이긴 한데, 회사가 보내준다면 프로그램을 들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 RA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요

이번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오는 식약처장 명의의 수료증도 활용폭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아예 없는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데 승진이나 이·취업시 특혜로 적용될지는 경영진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이재현 성균관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민간 교육과정인 RAC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RA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44%가 RAC 인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개발연구회 등 민간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과정과 비교해 강의수준을 따져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약개발연구회는 현직 전문가가 강사로 나와 입문·기본·심화과정으로 나눠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약회사 다른 관계자는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사진들이 나와 교육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매년 교육이 실시된다고 하니 이번에 들은 제약회사 반응을 보고 내년에 등록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재현 교수는 "이론과 현장경험이 동시에 충족될 수 있도록 제약회사 근무 전문가와 학교 교수진, 연구소·기관 관계자들을 똑같은 비율로 강사진을 구성했다"며 "특히 식약처 근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많아 현장실무와 이론을 모두 갖춘 성공적인 강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교육신청 자격은 제약 관련 기업, 임상시험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재직자,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의약품 관련 기업에 취업하려는 사람이다. 
선발인원은 400명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9월 26일 사이에 교육이 진행된다. 평일반은 1개, 저녁반 2개, 저녁-주말반 2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홈페이지에서 7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 원문 보기 : http://www.dailypharm.com/News/18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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