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Regulatory Affairs Professionals Society
의약품규제과학센터

[2014. 01. 02] "우리가 바로 글로벌 제약산업 기수랍니다"

운영자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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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인터뷰]성대 제약산업대학원생 7인, RAC 동시 획득


 ▲ 왼쪽부터 성균관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성지연·신하은·박형득(메드트로닉)·최선아·송주현(보령제약)·황태연(위더스제약)·김현숙(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재현 교수.


"한마디로 '대박'이 났죠. 개개인의 노력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경사에요."

글로벌 제약산업을 이끌 인허가 전문 인재 7인이 한 대학원에서 동시에 탄생했다.

성균관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최근 실시한 RAC(Regulatory Affair Certified) 국제 자격증 시험에서 7명에 학생이 동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RAC는 RAPS(Regulatory Affairs Professionals Society)가 헬스케어 산업 관련 개발등록자들을 대상으로 업무 전문성과 인허가 제도에 관한 지식을 확인하는 국제 시험이다.

시험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생물의약품, 식품 동물의약품 등 헬스케어 산업 제품 개발과 인허가 제도 전반을 주제로 하며 세계적으로 5000여 명의 개발 인허가 담당자를 배출했다.

성대 제약산업대학원 이재현 교수는 "국내에서는 현재 20여명만이 RAC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볼 때 우리대학 학생 7명이 동시에 자격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경사 중 경사"라고 말했다.

성대 제약산업대학원 1기 학생들로 구성된 7명의 합격자들은 일반 대학원생부터 국내 외 제약사 직원, 식약처 공무원까지 면면도 다양하다.

이번 시험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식품 등 헬스산업 전반의 실무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맞큼 실용 경험이 없는 일반학과 학생 3인에게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랐다.

미국 대학을 졸업한 것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의약품 인허가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성대 제약산업대학원 입학은 물론 이번 자격증 시험까지 도전하게 됐다는 최선아 양.

최 양에게는 학교의 지원과 더불어 같이 시험을 준비한 동기들이 이번 자격증을 획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최선아 양은 "같이 시험을 보는 동기들과 스터디를 하며 토론도 하고 연습문제도 같이 해결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며 "이미 제약사 의약품, 의료기기 관련 업무를 하고 있거나 식약처에서 근무 중인 동기, 언니, 오빠들의 실무를 바탕으로 한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자격증을 획득한 학생 중 가장 고득점을 받은 신하은 양은 생명공학을 전공한 대학시절부터 지금의 제약산업 대학원 과정까지 의약품 개발 분야에 큰 뜻을 품고 있다.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의약품 인허가에 대한 국제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는 그이다.


 ▲ 데일리팜 회의실에서 담소 중인 7명의 RAC 합격자들. 


신하은 양은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면서 의약품 인허가 규정 등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며 "이번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나라 규정을 학습할 수 있어 시야가 한층 넓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2년여 간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성지연 양은 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적 인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과감히 일을 그만두고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다.

인허가 트랙을 전공 중인 그에게 있어 RAC는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 중 하나였다.

성지연 양은 "향후 국내 제약사에서 해외 수출 업무를 하게 되면 해외 RA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원 진학을 비롯해 1년여에 걸친 이번 자격증 준비 과정이 졸업 후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과 학문을 병행 중인 4명의 학생들 역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만만하지 않았다. 주경야독 중인 그들이 국제 자격증까지 준비하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위더스제약 개발부에서 근무 중인 황태연 과장은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금주까지 하며 공부에 매진했다.

국내 중소 제약사에서 근무 중인 그에게 대학원 공부를 통한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국제 자격증 취득을 통한 전문성 획득은 절실한 과정이기도 했다.

황태연 과장은 "중소 제약 개발부에서 7년 정도 업무를 하면서 RA에 대한 전문 지식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회사 상사분이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을 알고 일정정도 탄력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도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들 중 누구보다 학교와 회사의 든든한 지원을 동시에 받은 것은 메드트로닉코리아에 근무 중인 박형득 차장이다. 박 차장은 이번 자격증 획득이 두 번째다.

박형득 차장은 "RAC는 일정기간에 갱신을 해야 하는 자격증인 만큼 이번에 다시 도전해 획득하게 됐다"며 "회사차원에서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RAC획득을 장려하고 있고 대외협력팀 내부적으로 5명 정도의 직원이 획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에서 근무 중인 송주현 과장은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임상, 인허가 분야 전문가로 거듭났다.


 ▲ 성균관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이재현 교수.


대학원 과정 중 미국 임상시험 전문가 학회(ACRP: The Association of Clinical Research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 CCRA 자격시험 합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기 때문이다.

송주현 과장은 "회사에서 CRO 근무를 오래하다 보니 업무 영역을 더 넓혀보자는 생각에서 대학원에 진학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대학원 과정 중 CCRA에 이어 이번 RAC까지 취득하게 돼 한층 더 용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식약처 의약품안전관리과에서 근무 중인 김현숙 심사관에게도 이번 자격증 취득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현숙 심사관은 "대학원 과정과 자격증 준비까지 쉽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향후 식약처 내에서 RA와 관련해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학교 수업과정과 더불어 전폭적인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에서는 이번 학생들의 대거 합격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RA전문가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재현 교수는 "이번 1기 학생들의 대거 합격을 시작으로 2, 3기 대학원생들도 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대학원 교육 과정은 물론 국제 대학들과 교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제약산업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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