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Regulatory Affairs Professionals Society
의약품규제과학센터

[2012. 09. 13] "행정·법조계 경험살려 제약인재 키워야죠"

운영자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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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인터뷰][단박인터뷰]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이재현 교수    


 ▲ 성균관대약대 제약산업특성화 대학원 이재현 교수.


"대학에서 교육과 약업계 실무를 연결해 줄 중간 고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약업계 전반에서의 경험을 중간자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한 열망이 곧 지금의 선택을 가져왔죠."

약사법 전문가로 알려진 이재현 씨(55)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사직하고 성균관대약대 제약산업 특성화대학 제약산업학과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교수는 지난 7일 성대 약대 제약산업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임명, 첫 학기 강의를 시작했다.

2001년까지 공직생활을 해오다 약사출신 법률전문가로 국내 굴지의 법률사무소인 김앤장에 자리를 옮겼을 당시에도 그의 행보에 대한 약업계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김앤장에서 10여년 경력을 마무리하고 돌연 약대 대학원 전임교수로 이직 역시 그에게는 새로운 변화이자 도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그동안 경험을 후학 양성과 약업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학원 강의와 더불어 약사법해설서, 약사법규 관련 교과서 집필 등에도 꾸준하게 나설 계획이다.


다음은 이 신임교수와 일문일답.

-대학 전임교수로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후학을 양성하고 약업계 전반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후배 약사들을 키워내고자 하는 열망은 항상 있어왔다.

그런 노력 중 하나로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서도 꾸준하게 서울대와 숙명·덕성·동덕여대 약대 등에서 약사법규 강의를 진행해 왔었다.

이번 성대에서 전임교수로서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것도 오랜 꿈을 위한 도전의 연속이라고 본다.

특히 제약산업특성화 대학원의 성격이 그동안 후배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부분과 잘 맞아 떨어졌던 부분도 이번 결정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전임교수로서 학생들과 더 많은 피드백을 하며 20여년 동안 복지부에서 행정 경험과 김앤장에서 법률적 경험을 많은 후배들과 공유하고 현행 제도와 법규 등을 현실에 맞게 이해시켜 나가고 싶었다.


-제약산업학과에서 산업협력중점교수직을 맡았는데.

=제약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복지부에서 일할 당시부터 꾸준하게 애착을 갖고 있었다. 제약협회에서 꾸준하게 자문위원 활동 등을 진행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성균관대에서도 이런 부분과 함께 인허가, 약사관계 법규 등에 대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하라는 차원에서 다른 교수들과는 조금 다른 형식의 산업협력중점교수라는 타이틀로 임명한 것 같다.

이번 대학원에서 RA관련 분야를 맡아 교육하며 첫 학기에는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을 소개하고 2학기부터는 세부적인 임상시험, 인허가 관련 부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기존 전공 교과서 속 지식을 주입하는 데 집중하기 보다는 꾸준히 제약산업이나 행정 관계자들과의 만남과 연구를 지속하며 사회 현상과 접목시킨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 약학대학에서 법교육 강화를 주장해 왔는데.

=약학은 크게 기초약학, 임상약학, 사회약학으로 진보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약사의 영역 또한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뿐만 아니라 약업계와 의약품이 갖는 사회적인 관계로까지 개념이 확대돼 가고 있다.

약대 학생들이 향후 약국을 개국하거나 제약사에서 근무하게 될 때에도 약사관계 법규를 제대로 이해하고 변화하는 현재 상황과 연결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사출신으로 인허가 등에 관련한 법률적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전문인들이 배출된다면 국내 제약사들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약대와 약학 대학원 등에서 이와 관련한 교육의 필요성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약사 출신으로 약업계 전반에서 법률적 자문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많이 양성해 내고 싶다.

또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이 제약산업 전반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육에 전념할 것이다.

후학 양성과 더불어 약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5권째 출간한 약사법 해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이다.

이에 더해 현재 약학대학에서 약사법규와 관련한 체계적인 교과서 등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전공서적 집필 등도 계획 중에 있다.


김지은 기자 (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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